망상을 끊는방법이 궁금해요.. (헤로인?)
https://maladaptivedaydreamingguide.wordpress.com/2015/04/04/part-i-fantasy-and-fall-of-the-self/
부적응적 몽상 Maladaptive Daydreaming
당신이 저에게 말을 걸려고 하면, 저는 도저히 당신 말을 들을 수가 없어요. 듣는 척은 하지만, 당신은 제가 정말 듣고 있다고 생각하겠죠. 하지만 제 마음은 딴 데 가 있어요. 그 생각을 멈추려고 할 때마다, 마치 제 일부가 뜯겨 나간 듯한 고통과 깊은 상실감이 밀려와요. 제가 여기 있는 것 같지도 않고, 저기 있는 것 같지도 않은, 마치 몸이 둘로 나뉜 듯한 이 느낌을 떨쳐낼 수가 없어요.
....
이 말은 원래 헤로인 중독에서 회복 중이던 사람이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문장을 처음 읽었을 때, 나는 이상하리만큼 편안했다..
왜냐하면 이건 그의 이야기가 아니라, 정확히 내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나는 부적응적 백일몽, Maladaptive Daydreaming을 한다
단순히 상상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다
현실이 흐려질 정도로, 현재의 나라는 감각이 사라질 정도로
나는 자주 머릿속 세계로 도망친다
..
그 안에서 나는 다른 사람이 된다
더 강하고, 더 사랑받고, 더 의미 있는 존재가 된다
때로는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어떤 세계에서는 분명한 목적과 역할을 가진다
문제는 그 세계에서의 내가
현실의 나와 연결되지 않는다는 점이
꿈에서 깨어날 때마다 나는 다시 현실로 떨어진다
그 순간 밀려오는 감정은 단순한 아쉬움이 아니다
공허, 분열, 혐오, 그리고 “나는 왜 여기 있지?”라는질문이다
그래서 나는 더 깊이 더 자주 백일몽으로 들어간다
그곳에서는 내가 나자신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묻는다
“그럼 너는 유명인이 되는 상상에 빠진 거야?”
“완벽한 연인을 꿈꾸는 거야?”
아니다 핵심은 그게 아니다
나는 특정한내용에 중독된 게 아니다
나‘내가 내가 아닌 상태’ 에 중독되어 있었다
부적응적 백일몽은 나를 행복하게 해주기 때문이 아니라
나를 사라지게 해주기 때문에 달콤했다
그 순간만큼은
불안도, 자존감도 실패도, 나 자신도 존재하지 않는다.....
..
난 현실세게에 몰입하고싶어요...
가짜세계가 정말.. 현실이 아니면 안돼고 그것만이 내유일한 행복 공간이고...
떨쳐내려고하면.... 떨쳐낼수가없어요.. 나자신의 일부가 뜯겨져나간것같아요...
무슨시도를 해도... 벗어날수가 없었어요..
하루종일 망상하고 1초도 현실에 몰입하기가 쉽지않아요..
나는 둘다속해있는것같지만 그 어느곳에도 속해있지않아요..
끊을려고 할때면 내 일부가 뜯겨나가는것 같아요..
망상을 시작한지 정확히 11년됐어요..
작년부터 끊을려고 했지만 못끊겠어요..
헤로인을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헤로인중독자들의 기분이 이거랑 비슷할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