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방스님

Philosophical walk

곰방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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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요즘 꽂힌 사람

처음에 한 마디 한 마디가 주옥 같아서 쭉 봤는데


전재산 + 월 600 꼬박꼬박 30년간 보지도 만나지도 않는 여자에게 갖다 바치고 

정작 자신은 월20 고시원에 생필품 주워다 쓰는 반거지 생활을 하는 호구란걸 듣고

열불 터지면서 '야라이 이런 화상아...' 비난 했음

일도 육체노동 거의 제일 빡센 노다가 곰방함


근데 정작 나는 사랑을 위해 저 사람 만큼 날 희생할 수 있나 싶다

아무리 들어봐도 저 사람은 사랑에 진심인 것 같다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거짓, 가식이 없고 당당하다


그냥 저 아재는 자신의 사랑을 보낼 대상이 필요한 것이다

그 여자가 그 돈을 딴 남자에 쓰든 도박에 탕진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본인의 전부, 사랑을 보낼 대상만 있으면 저 아재는 만족인 것이다

실제로 본인이 중요한건 자기 자신이지 그 여자가 아니라고 한다


어렸을 때 동생의 죽음의 충격으로 인생 현타 쎄게 오고 우울증 빠지고

늦깍이에 찾은 사랑, 호구같은 사랑에 자기 모든 것을 바친 아재..


타인에게 의존적인 사랑을 하는 것은 별로 본받고 싶지 않지만

사랑에 대한 헌신, 태도는 본받고 싶다


 

6 Comments
14 TerenceMcKen 2025.10.23 13:21  
곰방대 라도 피시나
15 gimmelove 2025.10.23 15:13  
6 환각의세계 2025.10.26 21:03  
덕분에 정주행중이야. 아~!니에요~ 할때마다 노이로제 걸릴거같음
15 gimmelove 2025.10.26 21:3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꿀잼이지
말투 맨날 똑같음 ㅋㅋ
그래도 젊은 사람 안 얕잡고 꼬박꼬박 존댓말 하는거 존경스러움
3 삼각자 2025.10.26 21:35  
와 형 레벨 개 높다 ㅋㅋ 난 언제 초록 레벨 되려나
15 gimmelove 2025.10.26 21:40  
월급 개꿀임 ㅋ 형도 빨리 다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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