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와 인생에 대하여.

Philosophical walk

섹스와 인생에 대하여.

15 프로딸잡이 5 310 2 0
나는 아름답고 예쁜 여성과 섹스하면 행복할 것이라 믿었다. 그 믿음은 내가 그런 여자와 자 본 적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가슴이 큰 여자와도 섹스하고 싶었다. 그러면 행복할 것이라 믿었다. 역시 이 또한 내가 그러한 여자와 자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프로딸잡이. 이 닉네임이 직관적으로 나타내듯 나는 프로에 가까운 딸잡이다. 최소한 그래왔다.
여자친구 만나는 것보다 딸딸이 치는 것이 더 좋았었고, 딸딸이를 치기 위해 여자친구와의 약속도 깨버린 적이 한 두 번도 아니다.
그럼에도 내게 여자가 주위에 있었다는 것은 그녀들이 내게서 어떤 매력을 보았던 것이겠지.
그럼에도 나는 내 이상형에 가까운 여자와 자 본 적이 없고, 가슴이 아주 큰 육덕미가 넘치는 여자와는 자 본 적이 없다.
적어도 20대에는 말이다.

30대가 되고서 마치 20대에 많은 여자들과 잠자리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세상이 보상이라도 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주위에 여자들이 많다. 연락하기 귀찮을 정도로. 굳이 섹스를 할 필요성을 못 느낄 정도로. 더이상 자위를 하지 않을 정도로.
그러다가 최근에 내 이상형이던 여자와 같이 잤다. 그리고 며 칠이 지나지도 않았는데 글래머 스타일의 여자와도 잠자리를 가졌다.

나는 행복할 것이라 믿었다. 마치 지금 내가 쓰고 있는 이 글 아래에 "원시인"님이 쓰신 글 처럼.
나는 이런 아름다운 여자, 육덕진 여자와의 섹스를 할 수만 있다면 행복할 것이라 믿었다.
그리고 실제로 행복했다. 하지만 이내 찾아오는 허무함은 모텔방의 에어컨을 더 차갑게 느끼게 만든다.
고작, 겨우 이 것이였다 말인가. 내가 가지지 못한 것에 나는 온갖 것들로 이를 포장하여 내가 믿는 것이 아름답도록 보이게 만든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아름다운 여자 앞에서 위축되는 느낌을 받는다거나 그녀의 마음에 들기 위해 동조하지 않는다.
이미 나는 아름다운 여자와 몸을 섞어 보았고, 그라비아 모델에 나올 법한 여자와도 함께 몸을 섞어 보았다.
아름다운 너는 그저 내게 아름다운 여자 그 뿐이다. 나는 너한테 바라는 것도 없고, 기대하는 것도 없다.
그러기에 나는 너를 있는 그대로 대할 뿐이다.
오히려 이런 여자에 대한 무감각한 태도가 더욱 더 여자들을 끌리게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이제 나도 나이를 먹어감에 내 또래의 여자들도 혼기가 차서 어쩔 줄 몰라 하느 것일 수도 있겠지.

긴장을 풀고, 기대하지 말며, 진실되게 살아라.
한 없이 행복 할 줄 알았던 섹스들은 그저 다 똑같은 섹스들일 뿐이다.
마치 매일 먹는 식사에서 이상함을 느끼지 않는 것 처럼.
섹스하지 못한 이들에게서나 섹스는 자신들이 만들어낸 판타지들이 덧 붙여지면서
이상한 모습이 되곤 한다. 그리고 여자들은 이 것들을 기가 막히게 느끼는 재주가 있다.

결국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Don't be a cunt. and always try to be cool. and stay cool"

몸에 긴장을 풀고, 나의 생각에 당당하며 그 당당함은 행동이 되어 표현된다.
명백하게 정리가 끝난 생각들에서 나의 행동은 거침이 없다.

5 Comments
6 환각의세계 2025.05.30 03:17  
그래도 경험하고 깨닫는 직관적인 깨달음이 있어서 좋겠다 싶네. 부럽다 시발~!
10 포르노지망생 2025.05.30 04:25  
이름만 딸잡이지 사실 기만자라니까
뚝딱이형은 전부터 알아차렸었어 기만자인거
15 gimmelove 2025.05.30 04:44  
쿨하다 왜냐면 섹시하니까
섹시하다 왜냐면 쿨하니까
10 포르노지망생 2025.05.30 06:16  
본인이 예쁜 걸 알면서도 마음 있는 남자가  자기한테 관심 가져주지 않으면
관심 받으랴고 더 귀찬게 하더라. 딸잡이형은 무슨 말인지 잘 알듯.
4 보스터 2025.05.31 06:14  
레알로 한번 진짜로 만나보고 싶다. 필력 좋은 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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