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의 대화.

Philosophical walk

신과의 대화.

3 빅토르위고 1 214 0 0



신과의 대화.


기도를 하거나 명상을 하는 것은 나를 돌아보는 지극히 개인적인 시간을 갖는 것이다.

적막하고 고요한 어둠 속에서 신에게 대화를 건다.

내가 믿는 신에게 말을 걸어 대화를 시도한다.

사실 이것은 그저 나 스스로 자문자답 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점점 답을 찾아간다.

신이란 결국 무엇인가. 나의 이상향. 

절대적인 존재에 의지하며 그에게 도움을 구하지만 

결국 나를 구원하는 것은 나의 정신과 행동이다. 


내가 믿는 신이 강인한 존재일수록 나 또한 강해진다. 

"믿음" 나를 믿는 힘이 강해진다. 


내가 필요한 것,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 나는 알고 있다.

내면의 나와 대화하면서. 


나는 나를 얼마나 믿고 있는가. 

내게 신이란 이 나약한 내 존재가 만들어낸 나의 이상적인 모습이다.

나는 그와 대화하며 나약한 인간에서 강인한 인간으로 성장한다.


그리고 더 이상 그에게 도움이나 요청을 바라지 않고 

높게만 느껴졌던 그가 어느새 나와 같은 눈높이로 내려와

친구가 되어 눈을 마주하고 대화를 나눌 때면 나는 인간으로 태어나 

내가 정한 인생의 소명을 달성한 것이다. 


이상형이였던 신은 이제 나와 눈높이를 같이한 친구가 되어

동화되었으니 나는 이제 행복하게 죽음을 맞이하리라. 


내게 신이란 어떤 존재인가.

전지전능하지만 평생 잠에서 깨어나지 않아 이 세상 모든 일에 관심 없는 존재?

내게 신이란 나약한 내가 되고자하는 이상향.

그런 나의 이상향과 가까워져 친구가 되어 동화된다면, 그것은 내가 인간으로 태어나 

내가 정한 인생의 소명을 달성한 것이다.

이미 신과 동화된 인간은 죽음을 초월한다.

죽는다는 것은 더이상 두렵지 않기 때문이다. 

이미 그와 같은 눈 높이에서 대화할 수 있기까지 수 많은 죽음과 태어남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 내 인생의 소명을 다 할 정도로 성장했는가? 아니. 

난 한 명의 인간으로써 이 현세를 더 경험하고 싶다. 

하지만 언젠가 신과 동화할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가보고 싶다.

현세의 모든 고통, 행복, 슬픔 모조리 경험하고서.

 


 

1 Comments
5 아프지마 2025.03.18 13:52  
we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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