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고싶은것 26/05/12
요즘은 정말
하고 싶은 걸 하며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단순히 바라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그걸 하기 위해 내가 실제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방향으로 움직여야 하는지를 계속 고민한다
그리고 아주 조금씩 천천히 실행하고 있다
아무래도 투잡 쓰리잡을 병행하다 보니
체력적으로는 확실히 부담이 된다
그래도 조급해지거나 스스로를 몰아붙이진 않으려 한다
오늘 내 체력이 10이라면
일과 여러 잡일에 8을 써버렸더라도
남은 1이나 2를 잘게 쪼개서라도
잠깐은 꼭 꿈에 사용하고 온다
나이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려고 한다
많지도 적지도 않은 나이지만
가능한 한 나이와 돈이라는 기준에서
한걸음 물러나 바라보려 애쓴다
생각했던 것들이 현실이 되기까지는
그냥 버티며 존재하는 시간도 필요한 것 같다
삶이라는 바다에서 빠져 죽지 않기 위해
둥둥 떠 있기도 하고
때로는 허우적거리기도 하면서
조금 무서운 건
인생은 생각보다 길지만
젊음은 생각보다 빨리 지나갈 것 같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왕이면
조금이라도 더 젊을 때
하고 싶은 걸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
조금 더 노력하고 싶은데
마음처럼 잘되지 않는 날들도 많다
그럴 때마다 숨을 깊게 쉬고
지금 여기 내가 존재하고 있다는 걸
조금 더 느껴보려 한다
항상 해왔던 것처럼
다시 나에게 주문을 걸고
나와 대화를 하자
예전에 써두었던 글의 구절들이
지금 같은 시기에 더 필요해진다
모든 것에 의연해지고 싶다
그리고 동시에
모든 것에 열정적이고 싶다
물론 쉽지 않을 것이다
집중을 빼앗는 것들도 많고
불안하고 지루하고 괴롭고 무서운 순간들이
앞으로도 훨씬 많을 것이다
그래도 결국
하고 싶은 걸 천천히 좇아가자

